(CNB=권이재 기자) 영도구(구청장 어윤태)는 오는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광복 70주년! 순천만에 아름다운 노래의 다리를 놓습니다' 라는 주제로 '순천만 홍보 노래 6곡 발표 영도구 & 순천시 공동 기자회견' 을 개최한다. 또, '영호남의 문화·관광·경제교류' 를 촉진하기 위한 MOU도 체결한다.
이는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부회장이자 부산시 구청장·군수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어윤태 구청장이 6·25 전쟁 기간 동안 만남의 상징이었던 영도다리를 21세기의 시대정신에 맞는 새로운 '소통·공감·교류를 위한 문화의 상징' 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결과이다.
영도구는 부산 출신으로 지난 15년 동안 전남도의 풍부한 문화활동 경험이 있는 정준 작가를 영도구 문화자문이자 영도구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영도다리가 오랫동안 갖고 있는 만남의 개념을 '새로운 소통과 공감, 그리고 교류의 개념' 으로 확대하기 위해 부산과 순천 사이에 동서화합과 교류를 위한 아름다운 노래의 다리를 놓는 작업을 추진해 왔다.
먼저 부산 출신으로 지난 15년 동안 전남의 다양한 관광자원에 문화적 감성의 옷을 입히는 작업을 해온 정준작가를 영도구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에 정준 작가는 순천만을 배경으로 하는 6곡의 노래를 작사하고, 부산이 고향인 작곡가와 가수 3명의 재능기부를 통해 지난 3월 노래를 모두 완성했다.
어윤태 구청장은 3월 중순 순천시를 공식 방문해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장인 조충훈 순천시장과 동서 화합과 문화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영도구가 먼저 순천만을 홍보하는 6곡의 노래를 선물키로 하고 오는 29일 국회의원회관 2층 제2소회의실에서 영도구와 순천시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노래 발표회를 개최하게 됐다.
영도구는 이번 순천만을 주제로 한 노래 발표회가 영도와 순천의 문화교류를 통해 영호남 화합의 새 장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 가을에는 영도다리축제와 부산국제영화제가 개최되는 기간 중 부산과 영도를 홍보하는 노래 6곡을 발표하고, 조충훈 순천시장이 순천 시민들과 함께 영도구를 공식 방문한 자리에서 '영호남의 화합을 위한 아름다운 노래의 다리' 를 완성할 계획이다.
한편 남해안의 관광 체험과 문화교류를 위해 남도해양관광열차인 S-트레인을 운영하고 있는 코레일에서도 '노래를 통한 영호남 문화교류 프로젝트' 에 참여키로 하고 오는 5월 29일부터 부산-순천과 서울-순천을 왕복하는 '순천만 음악 힐링 열차' 를 운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영도다리 축제가 열리는 가을에는 영도구와의 협의를 통해 순천-부산과 서울-부산을 왕복하는 ‘영도다리 음악축제 열차’ 운행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