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충무동 골목·새벽·해안 등 3개 전통시장이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춘, 개성과 매력이 넘치는 편리한 쇼핑공간으로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중소기업청 등이 실시한 2015년도 전통시장 경영혁신 지원사업 공모에서 골목시장은 주차환경개선사업 지원 대상으로, 새벽·해안시장(공동)은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각각 선정돼 최대 18억원씩을 지원받게 된 것이다.
먼저 주차환경개선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골목시장에는 국비 11억원 등 총 18억원으로 30면 규모의 노외주차장이 건립된다.
또, 주차장 건립과는 별도로 경영활성화를 위해 국비와 시장 자부담 등 3천700만원으로 시장 매니저 채용, 상인대학 운영, 공동마케팅 실시 등으로 상인 역량 및 마케팅 능력을 강화시켜 자생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새벽·해안시장은 최대 3년간 총 18억원을 지원받아 지역의 문화·관광·특산품 등과 연계해 관광과 쇼핑이 가능한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된다.
새벽·해안시장은 인근에 송도해수욕장·송도해안볼레길·임시수도기념관 등 관광자원과 한국 고등어의 80%를 공급하는 국내 최대 산지 어시장인 부산공동어시장, 국내 유일의 연근해 및 원양 선박의 부식(일명 船食) 조달 등 특화시킬만한 관광자원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공연·전시·영화 등 문화·예술 행사를 접목시켜 2040주부들과 청소년들도 시장으로 끌어들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