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부산의 대표 봄 축제인 제15회 광안리 어방축제가 24일부터 26일까지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통어촌의 민속을 소재로 한 광안리 어방축제는 거리퍼레이드, 어방그물끌기 등 총 27종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광안리어방축제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거리퍼레이드는 25일 오후 4시부터 수영구청~광안리해변~민락동 상설무대까지 펼쳐지며, 올해 수영구 개청 20주년을 기념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인 1천8백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렬로 해군의장대, 경상좌수사 행렬, 각종 문화공연, 가족퍼레이드, 마을이름 홍보단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팀들이 참여한다.
특히, 거리퍼레이드의 핵심 주제 행렬이라고 할 수 있는 경상좌수사행렬의 수장인 경상좌수사는 지금까지 수영구청장이 그 역할을 맡아 왔으나, 올해는 특별히 수영구 자체 선정위원회를 구성, 논의와 심사 끝에 연극인 고인범씨가 선정됐다.
이번 경상좌수사 역할을 하게 되는 고인범씨는 (사)한국연극협회 부산시지회장, 광대연극제 운영위원장 역임과 2014년 수영구 자랑스런 구민상을 수상했으며, 일반인들에게는 드라마 '야왕' 에서 권상우 아빠, '참 좋은 시절' 에서는 개성 있는 연기 등 각종 드라마에서 폭 넓게 활동하고 있는 부산 출신의 친근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