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기장군은 '제19회 기장멸치축제' 를 24일부터 26일까지 기장읍 대변항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장멸치축제는 1996년 멸치라는 식재료를 주제로 한 전국 최초의 축제로,국민들의 정서 속에 반찬류의 일종으로만 생각하던 멸치를 국민 생선으로 재탄생시켰을 뿐 아니라, 19여년 동안 지속적 축제추진으로 대변항 일원을 멸치관련 수산산업 중심기지로 변모시켰고, 지역산업의 대내외 홍보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금년 제19회 기장멸치축제는 산란기를 맞은 멸치의 활기와 봄바다의 싱그러움을 동시에 맞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했으며,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어선 해상 퍼레이드'․ '풍물패 퍼레이드'․ '길놀이' 등이 있으며, '패밀리가 떴다'․ '맨손활어잡기'․ '멸치기네스'․ '마이크를 잡아라' 등 재미있고 특별한 체험 참여행사로 구성했다.
축제기간인 3일 동안(12시~13시) 축제를 찾아오시는 분들에게 최고의 맛과 영양을 자랑하는 봄철 기장멸치의 참맛을 전해드리고자 멸치회 무료시식회를 진행하는데, 이번 무료시식회는 멸치 축제와 전통을 함께하는 대표프로그램이다.
또, 부산지역내 전문병원 의사진 등이 참여해 골다공증, 척추, 성인병 검진은 물론 초음파, 인바디(체지방 측정) 등 건강검진 특별이벤트를 시행함으로써 축제기간중 대변을 찾아오시는 분들은 무료 봄철맞이 건강검진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기장멸치는 기장 미역․다시마와 함께 부산의 대표적 명품 브랜드로 3월에서 5월 사이가 산란기로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연하며, 기름져 영양가가 더욱 풍부해지는 상태로 그 맛이 일품이다. 이 시기 어획되는 멸치는 기장유자망협회 어선들에 의해 어획되며, 멸치회․구이․젓갈용으로 주로 이용된다.
흔히 멸치하면 칼슘이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실질적으로 멸치는 칼슘이외에도 칼륨, 마그네슘,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 각종 비타민등 영양분의 종합선물 셋트라고 할 정도로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성장기의 어린이, 산모와 태아의 뼈 형성은 물론 골다공증, 동맥경화, 치매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탁월하다.
기장군 관계자는 "올해 축제도 볼거리, 특별한 체험, 건강이벤트 등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찾아오시는 분들에게 행복감은 물론 일품 기장멸치의 참맛을 느끼실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고 말했다.
기장멸치축제위원회 관계자는 "풍성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구성, 주변 인프라 등 많은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 며 "많은 인파 방문으로 교통혼잡 예상됨에 따라 가급적 대중교통수단이나 철도(기장역 하차)를 이용하시거나, 주차난 해소를 위해 마련된 롯데몰 동부산점 임시주차장(셔틀버스 운행, 토․일 10:00~17:00)을 이용해 달" 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