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부산 중구(구청장 김은숙)는 24일 자갈치시장 어패류 처리조합 3층 회의실에서 (사)부산자갈치문화관광축제위원회(이사장 신태원)와 공동 주관으로 정의화 국회의장이 주최하는 '자갈치 축제평가와 개선을 위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개회사에서 "자갈치축제가 본격적으로 개최된 것이 1996년이다" 며 "지난해부터 국비 지원을 받지 못함을 아쉽다" 고 말했다. 또, "이번 정책세미나 개최는 자갈치축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마련됐다" 고 덧붙였다.
김은숙 중구청장은 축사에서 "자갈치시장 주변은 다양한 문화관광 컨텐츠를 두루 가지고 있다" 며 "자갈치만의 다양한 컨텐츠를 구축해 축제를 개최한다면 한국의 대표축제가 될 수 있다" 고 당부했다.
첫 발제자로 나선 문화체육관광부 박종택 관광산업과장은 "타 지역의 수산물축제와 차별성이 없고, 단순히 먹거리 축제로 전락됨으로써 지역축제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축제준비위와 상인들의 의지가 합일되고, 공감할 수 있는 컨텐츠의 확장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두번째 발제자인 동동서대 성은희 교수는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컨텐츠의 부재로 인해 정체상황이다" 며 "구성원들이 하나되는 방향성을 결정하고 주변 관광컨텐츠와의 연계를 통해 다시 활성화시키는 활동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