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 다대2동 주민들을 하나로 묶고 있는 '두송작은음악회' 가 올해로 5회째를 맞아 아나바다 장터, 먹거리 장터 등 주민들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마을공동체 형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두송작은음악회는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통일아시아드공원에서 올해의 일정을 시작해 10월까지 매월 1회씩 총 7회가 마련될 예정이다. 첫 무대에는 댄스그룹 'BJ댄스', 우쿨렐레 연주단 '알로하 퀸앙상블', 국악팀 '고우', 7080밴드 '오지수밴드' 가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음악회에 앞서 이날 오후 통우회는 아나바다 장터를, 새마을부녀회는 먹거리 장터를 마련하며 수익금은 저소득가정 학생들의 교복비와 안경비 지원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두송작은음악회가 2011년 만들어진 배경에는 다대2동 주민들의 다양한 구성원과 관련이 있다. 문만 닫으면 이웃에 누가 사는지 모르는 아파트 밀집지역인데다 영세민 임대아파트, 상가지역이 섞여 있지만 문화시설은 상대적으로 부족해 문화예술행사를 기획하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전문 공연단체를 부르기도 했지만 이왕이면 주민들의 참여를 늘리자는 생각으로 주민자치회 수강생들이나 인근 학교 동아리, 합창단을 무대에 올리려고 노력했다.
여기에 주민들의 노래자랑까지 추가하면서 누구나 주인공과 관객으로 참가해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됐다. 이렇다보니 매회 1천명이 넘는 관객들이 몰리면서 다대2동의 대표 행사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