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수영구는 22일 12:30분 수영구 민락동 민락회센터 곰포횟집에서 박현욱 수영구청장, 이기오 남부소방서장을 비롯한 지역내 주요기관장․단체장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선회에 대한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를 개최하게 된 배경은 지난 3월 울산에서 발생한 생선회(망상어) 고래회충 관련 보도로 인해 전국 최대 활어단지인 민락횟촌 일대를 비롯한 부산시 전체의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언론 보도이후 울산에서 발견된 것은 아니사키스과의 고래회충이 아니라는 정정보도가 있었지만, 여전히 주민들의 불신이 잦아들지 않아 민락횟촌일대 매출이 50%정도 감소(한달간 40~50억원)했다는 후문이다.
수영구는 생선회에 대한 불신을 없애고, 24일부터 개최되는 전통 어촌체험축제인 제15회 광안리 어방축제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생선회의 안전함을 홍보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여 생선회를 먹기로 한 것이다.
수영구 관계자는 "사료를 먹여 키우는 양식산 물고기는 고래회충과 무관하며 살아있는 상태에서 내장을 제거한 싱싱한 생선회는 안전하다" 며 "이번 행사로 생선회 소비가 활발하게 이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