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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구 '배우로 배우다', 부산시민연극제 금상

주민 연극 동아리, 사하구 평생학습관 수강생들 수상 영예, 아버지역 정경완씨 우수연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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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권이재기자 |  2015.04.22 08:51:24

▲(사진제공=사하구) 평범한 주민 연극 동아리 배우로 배우다가 제8회 부산시민연극제 단체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CNB=권이재 기자) 평범한 주민들이 만든 연극 동아리 '배우로 배우다' 가 지난 12일 (사)한국예총 부산지회 주최 '제8회 부산시민연극제' 에서 단체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또, 극중 아버지역을 맡았던 정경완(69)씨는 개인부문 우수연기상을 받아 경사가 겹쳤다.


시민들의 연극에 대한 관심과 참여의 기회를 늘리기 위해 '제33회 부산연극제' 일환으로 마련된 부산시민연극제에는 올해 11개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배우로 배우다' 는 2014년 사하구 평생학습관의 연극 프로그램 수강생 10명이 그 명칭을 따와 구성한 연극 동아리이다. 연극에 관심이 많았고 젊은 시절 배우의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주위의 반대나 결혼 등의 이유로 이를 접어야했던 주부, 어르신 등 3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다.


호흡법, 발성법 등 연극에는 문외한이었기에 부산에서 활동 중인 전문극단 '누리에' 의 강성우 상임연출가를 초청해 6개월간 연극대본 '아비' 를 각색한 작품으로 연습에 매진했다.


매주 정기적으로 대본을 외우고 리딩 연습을 하는 등 실력을 키워 지난 해 9월 을숙도문화회관에서 열린 '2014 주민자치&평생학습 어울마당' 에서 첫 공연을 올렸다.


당시 대사를 까먹는 등 실수도 있었지만 관객들과의 교감으로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에 용기를 얻어 부산시민연극제에 참가하기로 결정하고 다시 연습에 들어갔다. 회원들끼리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고 장소가 없어 사하구 평생학습관의 강의실이 비는 틈을 이용해야 했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동아리 회장을 맡고 있는 박성희(39)씨는 "이번에 수상으로 그동안의 고생을 보답 받는 것 같았다" 며 "앞으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극본을 제작해 연극 봉사활동을 하면서 내년에는 제9회 부산시민연극제에 재도전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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