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부산시는 공공데이터의 민간활용 활성화를 위해 제안한 '부산 영화⋅영상⋅관광 LOD 구축' 사업이 행정자치부 공모사업인 '2015년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 지원사업' 에 최종 선정돼 국비 2억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2월 중앙행정기관, 입법⋅헌법⋅사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정부출연기관 등 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 지원사업을 공모했다. 3월초 제안서를 제출받아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20일 부산시, 한국시설안전공단 등이 제출한 사업을 최종 지원대상으로 결정했다.
부산시 LOD(Linked Open Data)사업은 부산국제영화제, 영상위원회, 부산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등 웹에 있는 데이터를 연결해 개방하는 것이다. 영화⋅영상 제작자들에게는 부산지역내 촬영로케이션 정보와 기반시설 정보, 장비 지원정보, 영화인력DB정보 등을 입체적으로 제공하고, 영화⋅영상 관련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교육정보와 인력양성지원 사업정보를 제공하며, 국내외 관광객에게는 영화⋅영상과 관련된 관광정보를 제공한다.
또, 부산시는 2015년에도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를 위해 20종내외의 오픈API개발과 개방된 공공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프로토타입 앱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해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공공데이터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늘려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정부 3.0의 핵심가치인 공공데이터 개방 및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구축할 '부산 영화⋅영상⋅관광 LOD 구축'사업은 시민에게 공공데이터 이용편의를 제공해 정부 3.0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고 말했다.
한편, 영화의 도시로 알려진 부산은 영화촬영을 위한 주변환경과 다양한 지원시설 및 교육, 부산국제영화제(BIFF)개최 등으로 '부산하면 영화' 라는 브랜드가 국내외 영화인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고, 그에 따른 민간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