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손회사정사회는 지난 17일 전국의 정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5 임시총회를 개최해 제16대 홍철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홍 신임 회장의 임기는 2년으로 전임 회장의 사퇴로 잔여 임기 동안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한국손해사정사회는 산하에 피보함자의 위탁으로 손해를 산정하는 독립손해사정사회와 보험사의 위탁으로 활동하는 법인손해사정협의회가 있다. 법인손해사정사협의회의 협회 탈퇴로 인해 이번 16대에는 독립손해사정사회의 회장이 단독으로 출마해 선출됐다.
홍 신임 회장은 동국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FE손해사정(주) 대표이사, 4.16세월호참사 배상 및 보상 심의위원회 위원, 서울중앙지방법원 조정위원, 국토교통부 공제분쟁조정위원회 위원, 독립사정사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공약으로는 화합과 소통의 한손회 운영, 공인사정사법안 처리, 몽골교육사업, 5대위원회의 역량 강화, 한손회의 건전한 재정 운영 등을 제시했다.
홍 신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손해사정사의 진정한 역할을 위해서 노력하는 협회가 되겠다”라며 "손해사정사 개개인들이 손해사정사회 주체로서의 책임의식을 갖자"고 언급했다.
이번 선거에서 선거관리위원을 맡은 고양시 다율손해사정 대표 민경석 사정사는 "앞으로 한국손해사정사회가 더욱 화합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공인사정사법안이 조속히 처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를 통해 독립손해사정사회 회장이 한국손해사정사회를 이끌게 돼 일반 국민 피해자의 권익보호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