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울산 과학 꿈나무들에게 세계적인 미래 과학자의 꿈을 심어주기 위한 서른한 번째 만남의 자리가 마련된다.
울산시와 울산청소년과학탐구연구회는 오는 22일 오후 6시 30분 시청 본관 2층 대강당에서 '제31회 과학기술 멘토와의 만남 행사' 를 연다.
이번 행사는 2013년도 대한민국 Power Brain 대상으로 선정된 부산대학교 공과대학 학장인 강범수 교수가 멘토로 나서 '스카이카, 꿈을 싣고 날다' 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강 교수는 국제학술대회(ISGMA 2014) 회장 및 여러 국제학술대회의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부산대학교 기계공학 학사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 항공우주공학 석사를 졸업했다. 또, 버클리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부산대학교 공과대학 학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번 강연 주제인 '스카이카, 꿈을 싣고 날다' 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교통 대란이 벌어지면서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스카이카에 대한 내용으로 강 교수의 연구진이 부산대학교에서 개발한 QT-01은 틸트로터 기술(헬리콥터처럼 수직이착륙이 가능하고 이동 중에는 회전 날개를 기울여 일반 비행기처럼 날아다닐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한 신개념 스카이카 축소 모델로, 로터를 기울여 주행 모드에서 비행 모드로 형태를 변환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명사들의 단순한 과학지식 전달뿐만 아니라 선배로서 자신의 경험담을 과학 꿈나무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과학 멘토들의 보람과 긍지를 학생들과 공유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고 말했다.
'과학기술 멘토와의 만남' 은 지난 2010년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 초청 강연을 시작으로 과학기술분야 명사를 초청해 울산시 대강당과 울산과학관 등에서 총 30차례나 열렸다.
특히, 지난해부터 울산청소년과학탐구연구회 누리집(홈페이지)(www. usr.or.kr)이 구축돼 접수에서 확인서 발급까지 온라인화되어 훨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신청은 울산청소년과학탐구연구회 누리집에 접속, 회원 가입 후 수강 신청하면 된다.
서른두 번째 만남은 오는 5월 27일 부경대학교 채영희 교수가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