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세월호-성완종' 후폭풍… 朴대통령 지지도 하락

리얼미터 조사, 38.2%로 2주 연속 하락

  •  

cnbnews 최정숙기자 |  2015.04.20 13:59:42

▲표=리얼미터

세월호 1주기와 ‘성완종 리스트’ 후폭풍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015년 4월 3주차(13~17일) 주간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12주차 지지율은 1주일 전 대비 1.5%p 하락한 38.2%(매우 잘함 10.6%, 잘하는 편 27.6%)로 2주 연속 하락했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1%p 오른 56.1%(매우 잘못함 35.1%, 잘못하는 편 21.0%)로 50%대 중후반으로 상승했다. 연말정산 세금폭탄 논란 이후 50%대 초반으로 하락했던 부정평가가 2개월 만에 다시 50%대 중후반으로 상승한 것.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7.9%p로 3.6%p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0.6%p 감소한 5.7%.

일간 단위로는, 성완종 리스트 보도가 이어졌던 전 주 주말을 거치며 13일에는 10일 조사 대비 0.5%p 하락한 39.5%로 출발,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대통령의 ‘성역 없는 수사’ 의지 표명으로 14일에는 39.9%로 소폭 올랐으나, 이른바 ‘비타 500 박스’ 3천만 원 수수설이 보도된 15일에는 37.7%로 하락했다. 이 총리 전 운전기사의 ‘성완종-이완구 독대’인터뷰가 있었던 16일에는 35.6%까지 하락하며 주중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세월호 1주기 다음 날인 17일(금)에는 하락세를 멈추고 38.4%로 오르며, 최종 주간집계는 38.2%로 마감됐다.


박 대통령의 주간 지지율은 전 주 대비 거의 대부분의 계층에서 하락했는데,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5.6%▼), 부산·경남·울산(4.5%▼), 경기·인천(3.0%▼), 서울(2.2%p▼), 연령별로는 50대(4.7%p▼), 60대 이상(3.4%p▼), 20대(2.5%p▼), 직업별로는 학생(8.3%p▼), 사무직(3.6%p▼), 이념성향별로는 중도보수층(2.7%p▼), 보수층(2.3%p▼)에서 주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중도 및 중도보수층의 결집으로 하락세를 멈추며 1주일 전 대비 1.5%p 반등한 35.3%로 30%대 중반을 회복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1.0%p 하락한 28.6%를 기록했다. 양당의 격차는 4.2%p에서 2.5%p 벌어진 6.7%p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0.7%p 하락한 3.6%를 기록했고, 무당층은 0.6%p 감소한 30.3%로 조사됐다.


일간으로 보면, 새누리당은 13일 ‘성완종 리스트’의 보도로 32.6%로 급락한 10일 조사 대비 2.2%p 상승한 34.8%로 시작, 이완구 총리에 대한 수사 요구 등 긴급 최고위에서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적극적 대처 요구가 있었던 14일에는 34.9%로 소폭 상승했는데, 이완구 총리 관련 보도가 집중된 15일에는 33.6%로 하락해 주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남미 순방 출국 직전 박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가 독대했던 16일에는 34.6%로 반등했고, 성완종 전 회장의 로비 대상에 야당 의원들도 포함됐다는 보도가 나온 17일에는 36.3%까지 상승, 최종 주간집계는 35.3%로 한 주를 마감했다.


새정치연합의 일간 지지율은 13일 10일 조사 대비 3.1%p 하락한 28.0%로 출발, 새누리당이 노무현 정부에서의 성완종 전 회장의 특별사면 문제를 본격적으로 거론한 14일에는 26.7%로 떨어져 주중 최저치를 기록했고, 이후 세월호 참사 1주기 전날과 당일인 15일과 16일에는 각각 30.4%와 31.8%로 상승했으나, 일부 새정치연합 의원들 또한 성완종 전 회장의 로비 대상이었다는 보도가 있었던 17일에는 28.6%로 하락, 최종 주간집계는 28.6%로 마감됐다.


새누리당의 주간 지지율은,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5.2%p▲), 광주·전라(3.8%p▲), 부산·경남·울산(2.4%p▲), 연령별로는 40대(5.1%p▲), 20대(6.4%p▲), 직업별로는 노동직(3.7%p▲), 자영업(2.8%p▲), 가정주부(2.2%p▲), 이념성향별로는 중도보수층(3.3%p▲), 중도층(1.1%p▲)에서 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새정치연합의 주간 지지율은, 지역별로는 광주·전라(10.6%p▼), 대전·충청·세종(4.4%p▼), 연령별로는 20대(11.1%p▼), 직업별로는 노동직(10.6%p▼), 자영업(7.5%p▼), 농림어업(6.1%p▼), 이념성향별로는 중도보수층(4.8%p▼), 진보층(2.0%p▼)에서 주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0.4%p 오른 27.9%를 기록, 지난주에 이어 다시 한 번 차기 대선주자 최고 지지율을 경신하며 15주 연속 선두를 고수했다. 하지만 문 대표는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경북과 강원, 50대에서 김무성 대표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일간으로 보면, 13일에는 10일 조사 대비 3.0%p 하락한 26.6%로 출발해, 14일에는 주중 최저치인 26.3%로 하락했으나, 세월호 1주기 전날인 15일에는 29.3%로 주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후 16일과 17일에는 각각 28.9%, 27.7%로 하락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완구 총리와 홍준표 지사 지지층을 흡수하며 2.5%p 반등한 13.2%로, 박원순 시장을 한 주 만에 밀어내고 2위 자리를 회복했다. 김 대표는 보수층의 결집에 힘입어 대구·경북과 강원, 50대에서 문재인 대표를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고, 대전·충청·세종에서도 이완구 총리의 지지층을 흡수하며 2위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의 격차는 2.1%p 줄어든 14.7%p로 집계됐다.


일간으로 보면, 13일에는 10일 조사 대비 1.3%p 상승한 11.6%로 시작해,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한 이완구 총리 보도가 이어졌던 14일부터 17일까지 최소 13.1%, 최대 13.7%로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원순 시장은 1.4%p 하락한 9.9%로 김무성 대표에 밀려 한 주 만에 3위로 내려앉았다. 박원순 시장과 김무성 대표의 격차는 3.3%p로 집계됐다.


안철수 전 대표는 5.6%로 0.8%p 하락했지만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정몽준 전 대표는 1.9%p 오른 5.5%로 지난주 9위에서 네 계단이나 오른 5위로 상승했다. 다음으로 김문수 전 지사가 0.2%p 오른 4.6%로 7위에서 6위로 상승했다.


홍준표 지사는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1.4%p 하락한 4.0%로 6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고, 안희정 지사는 0.1%p 상승한 3.9%로 8위를 유지했다.


이어 남경필 지사가 0.6%p 오른 3.8%로 9위를 기록했고, 이완구 총리는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3.3%p 급락한 3.7%로 4위에서 10위로 여섯 계단이나 떨어졌고, 원희룡 지사는 0.3%p 하락한 1.3%로 11위에 머물렀다. ‘모름/무응답’은 1.5%p 증가한 16.5%.


한편 여권 차기 대선주자 부문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2.6%p 상승한 16.5%로 40주째 선두를 유지했고, 김문수 전 지사가 0.1%p 상승한 7.4%로 한 계단 올라선 2위를 차지했다. 정몽준 전 대표는 0.5%p 상승한 6.8%로 두 계단 오른 3위를 기록했고, 유승민 원내대표는 1.3%p 상승한 6.0%로 7위에서 4위로 세 계단 뛰어올랐다. 홍준표 지사는 1.0%p 내려간 5.8%로 한 계단 내려앉은 5위를 기록했고, 남경필 지사가 0.7%p 하락한 4.3%로 6위를 유지했다. 이어 이완구 총리가 3.8%p 급락한 4.2%로 2위에서 7위로 다섯 계단 하락했고, 원희룡 지사가 0.2%p 상승한 3.6%로 8위에 머물렀다. ‘모름/무응답’은 0.7%p 늘어난 45.3%.


야권 차기 대선주자 부문에서는 문재인 대표가 0.4%p 하락한 31.0%로 12주째 선두를 이어갔고, 박원순 시장 또한 2.0%p 하락한 10.4%로 2위를 유지했다. 김부겸 전 의원은 1.3%p 오른 7.5%로 5위에서 3위로 두 계단 올라섰고, 안철수 전 대표는 7.4%로 0.1%p 상승했지만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안희정 지사는 0.3%p 하락한 6.5%로 4위에서 5위로 한 계단 내려섰고, 정동영 전 장관은 0.3%p 하락한 3.2%로 6위를 유지했다. 이어 정세균 고문이 0.5%p 하락한 2.3%, 우윤근 원내대표가 0.3%p 내린 0.9%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2.6%p 증가한 30.8%.


이번 주간집계는 2015년 4월 13일부터 4월 17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8.4%, 자동응답 방식은 5.7%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주간집계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