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4개국 순방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후(현지시간) 첫 순방국인 콜롬비아 보고타 엘도라도 국제공항 군항공수송사령부에 도착, 올긴 외교부장관 등 콜롬비아 측 환영인사들의 영접을 받으며 공항을 나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중남미는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의 대륙이면서 상생발전을 이뤄나갈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중남미 4개국 순방에 나선 박 대통령은 첫 번째 방문국인 콜롬비아에 도착해 현지 일간지인 ‘엘꼴롬비아노’(El Colombiano)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국제무대에서 활동하는데 중남미 33개국은 중요한 협력 기반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중남미는 6억2천만명의 인구와 6조 달러의 국내총생산(GDP)을 보유한 거대한 잠재력을 가진 유망한 신흥시장”이라며 “중남미는 자원과 인적자원이 풍부하고 우리는 IT 등 과학·기술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상호보완적 협력을 통해 큰 시너지를 거둘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콜롬비아와의 협력방안에 대해서는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교역품목이 다원화되고 규모도 대폭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지하철, 통신망 등 다양한 인프라 사업에 한국이 참여하면 양국 모두에 큰 이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