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종훈 원내대변인은 15일 “경제정당을 표방하는 야당이 국익을 위한 부총리의 출장을 트집 잡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날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해외출장을 이유로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하지 않는데 대해 야당이 비판하자 이같이 지적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IDB(미주개발은행) 의장국-총재단 회의, G20 재무장관회의, IMF(국제통화기금)/WB(세계은행) 춘계회의 등에 참석차 출국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우리나라는 올해 IDB 의장국으로서 연간 주요 행사들의 일정·추진방향 등을 총재단과 협의해 확정할 필요성이 있었다”며 “최 부총리는 우리 EDCF(경제개발협력기금)를 WB와 함께 운영하는 MOU에 서명도 하게 된다. 이로써 EDCF를 명실 공히 세계적인 융자사업으로 승격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모든 일정들은 국익을 위한 핵심적 외교활동으로, 정쟁의 대상이 돼서도, 될 수도 없는 사안”이라며 “더욱이 최 부총리는 국회일정을 감안해 야당 지도부에게 거듭 양해도 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경제정당’을 표방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이 국익을 위한 부총리의 출장을 생트집 잡는 것은 심각한 자가당착”이라며 “야당은 국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쓸 데 없는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하고, 여야 없는 국익실천에 동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