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은 15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불출석한 것과 관련, 유감을 표시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무위원의 대정부질문 참석은 법률이 정한 의무일 뿐만 아니라 국민에 대한 예의"라며 "대정부질문 일정이 잡히면 그것이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하는 것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다. 최 부총리가 사전에 그런 노력을 충분하게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다만 "최 부총리가 IDB(미주개발은행) 의장국으로서 첫 회의를 주재해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을 간곡하게 설명해서 결국 제가 양해를 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오는 16~19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