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13일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 “검찰 수사로 국민 의혹이 해소되지 않거나 검찰 수사가 국민의 의심을 사는 일이 발생한다면 특검으로 가는 것도 절대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이 조금이라도 미흡하면 국민은 우리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와 우리 당이 최우선으로 해야 할 일은 진실을 밝히고자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는 것”이라며 “부패 의혹 사건은 철저히 대응하되 국회가 할 일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부패 의혹 사건을 핑계로 정작 국회가 해야 할 중요한 일들을 하지 않으려 한다면 이는 국회의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여야가 합의해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한 공무원연금 개혁, 각종 법안처리 등은 반드시 합의한 대로 처리해 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