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5.04.11 14:15:30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는 10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국내외 패션업계 관계자 및 협회 회원사 대표들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난 1985년 4월 12일 명동 유네스코 회관에서 국내 하이패션 대표 33인이 발기해 창립한 ‘한국하이패션협회’는 그 동안 각종 유사단체를 통합하고 기반을 정비해 ‘한국패션협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성수동으로 확장 이전해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게 됐다.
이번 30주년 기념식에는 새누리당 원유철 정책위원회 의장, 새정치민주연합 전순옥 의원, 산업통상자원부 김화영 과장 그리고 섬유산업연합회 성기학 회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또한 이태리, 일본, 중국, 싱가폴 패션협회장과 해외 저명 패션인사들이 해외에서 축하 인사를 보내주었으며 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AK 등 5개 백화점 상품본부장들도 참석해 30주년을 축하했다.
지난 2월, 회장으로 재선임된 한국패션협회 원대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패션협회가 여러 가지 험난한 역경에서도 순수 민간자본으로 추진한 이천패션유통물류단지를 성공적으로 완공했다"며 "패션기업과 백화점이 상생의 길을 걷기 위한 협약을 성사시켜 역사적인 전환을 가져온 점" 등을 그 동안의 성과로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앞으로도 한국 패션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힘쓸 것과 회원사를 위한 한국패션협회가 되기 위해 더욱더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현재 한국 패션업계가 직면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한국패션협회는 ‘Global' 'Culture & Lifestyle' 'Digital'이라는 협회의 사업방향을 설정하고 회원사와 함께 고민하여 지속가능한 미래로 발전해나갈 수 있는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패션협회 이용렬 초대 회장, 공석붕 전임 회장을 비롯해 협회 태동에 큰 역할을 해주신 노라노 디자이너, 배용 디자이너, 안윤정 한아인터내셔날 대표 등 창립 발기인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이번 기념식에서는‘한국패션협회 30년史’를 발간했는데, 이 책은 협회 설립 이후 30년의 발자취와 서구복식의 국내 발전사를 정리한 자료로 향후 패션기업 및 학계, 패션인 모두에게 의미있는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