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10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남긴 이른바 '금품메모'에 자신의 이름이 적혀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허 전 실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07년 경선 당시 (박근혜)후보 자신이 클린경선 원칙하에 돈에 대해서는 결백할 정도로 엄격하셨고, 캠프요원들에게도 기회있을 때마다 이를 강조해 왔기 때문에 그런 금품거래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캠프가 돈과는 무관했다는 사실은 당시 캠프를 출입했던 언론인조차 잘 아는 사실"이라며 "부디 언론인 여러분들의 신중한 보도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아무튼 경위를 떠나서 亡人(망인)의 발언을 놓고 가타부타 하고 있는 자신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서 국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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