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나경원 위원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부와의 당정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왼쪽 부터 윤병세 외교장관, 나 위원장, 심윤조 외통위 여당간사.(사진=연합뉴스)
당정은 8일 일본의 연이은 역사도발과 관련, 대일 외교를 전담할 '한일관계 미래 발전을 위한 태스크포스(TF)'(가칭) 구성을 검토키로 했다.
나경원 국회 외통위원장과 새누리당 강창희, 박상은, 김영우, 김세연, 심윤조(간사) 의원 등이 참석한 당정간담회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일본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신청한 근대 산업화시설 문제, 한․일 관계, 이란 핵협상 타결과 북핵 문제,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등 4개 의제에 대해 보고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일본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시도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의원외교를 적극 전개할 필요성을 강조한 뒤 정부와 국회 간 업무협력 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정부의 대일외교에 대해 국민들의 우려가 해소되고 있지 않음을 지적하며 정부 내 대일외교를 전담할 태스크포스의 설치를 제의했다.
이에 대해 윤 장관은 “정부의 공공외교를 문화뿐만 아니라 정책 중심으로 펼쳐 나가겠다”며 “정부 내 태스크포스 설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