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4ㆍ29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신상진 후보,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이 3일 오후 성남 중원구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손을 잡고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은 3일 4·29 재보선이 치러지는 성남 중원 지역을 찾아 신상진 후보를 전폭 지원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개소식이 열린 신상진 후보 성남 선거사무소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신 후보가 당선되면 '3선'의 중진 의원이 되는만큼 대표 공약인 성남 지하철 유치 등이 실천되도록 국회 국토교통위원직 등을 맡기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인근의 분당과 판교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프지 않았나"라며 "성남 중원 재보선은 잃어버린 3년을 다시 찾는 선거"라고 말했다.
그는 이 지역이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해산된 구 통합진보당 의원의 지역구라는 점을 들어 "야권후보들이 여론조사에서 신 후보가 2위보다 훨씬 높게 나오자 또다시 야합의 유혹에 흔들릴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당선이 어려워지자 종북세력과 손을 잡을지 안잡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신상진 후보도 '힘 있는 집권여당'을 내세워 "집권여당 당대표가 동부도시철도 공약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야당 초선의원이 당선되면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통진당과 민주당이 3년전 야합했다가 통진당이 해산돼 보궐선거가 생겼는데 이에 대한 책임이 새정치연합에 있지 않나"라며 "민주당과 통진당 세력은 성남 중원 유권자에게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개소식에는 경기지사를 지낸 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장, 성남 지역의 지원 사격을 맡게 된 김을동 최고위원과 정병국 이병석 심재철 정우택 권성동 김성태 김영우 김태원 김학용 노철래 윤상현 유의동 이상일 이종훈 이현재 전하진 함진규 의원 등 현역 의원 20여명이 지원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