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식기자 |
2015.04.03 11:53:23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6 예약개통이 개시된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올레스퀘어에서 고객들이 휴대전화 구매상담을 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홍콩의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3일 ‘갤럭시S6가 삼성의 앞길을 바꿀까’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두 제품이 5000만대 이상 판매되는 것은 물론 공급만 받쳐준다면 5500만대 판매도 가능할 것이라 예상했다.
이제까지 갤럭시S 시리즈는 첫해 5000만대 이상 판매 기록을 돌파하지 못했다. 최고 흥행작이었던 갤럭시S4 조차도 첫해 판매량은 4500만대 수준이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판매량이 ‘소비자 수요’가 아닌 ‘공급’에서 찾은 것은 갤럭시S6엣지의 곡면 화면이 높은 제조 난이도를 가졌기 때문이다. 이 업체는 갤럭시S6엣지를 ‘특별한(one-of-a-kind) 제품’이자 ‘진정한 승리자’라고 평가했다.
엣지스크린을 처음 선보인 ‘갤럭시 노트엣지’의 경우 휜 화면의 완성도가 낮고 사용이 불편했지만, 갤럭시S6엣지에서는 흥미롭고 재미있는 기능이 됐다는 것이다.
때문에 갤럭시S6엣지가 삼성전자에 최고급 제품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해주고, 다른 ‘미투(Me Too)’ 브랜드의 추격을 최소한 6개월 이상 방어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 분석했다.
또,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는 애플보다는 다른 안드로이드 제품 경쟁자들로부터 더 많은 점유율을 끌어올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