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5.04.01 17:00:38
김포시(시장 유영록)는 1일 김포아트홀에서 군에서 시로 승격된 지 17주년을 기념해 “제17회 시민의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홍철호 국회의원 및 김포시의원, 기관장 등 500여명이 참석해 기념했다.
홍철호 국회의원은 김포 금쌀의 김포시민 직거래 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언급은 지난달 4일 제9기 김포시엘리트농업대학 입학식에서 축사를 통해 김포시 직거래 전담부서 신설을 제안한 데 이은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전국 최고의 쌀이었던 김포 쌀이 최근 들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며 “김포 쌀의 신뢰를 회복하고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시민 직거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강신도시 난개발, 환경 오염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저를 포함한 선출직 공무원들이 이제는 해답을 내놔야 할 때가 됐다”며 “한강을 바라보며 달리는 전국 최초의 2층버스, 한강신도시라는 이름에 걸맞는 한강 시민휴식공원 조성 등을 김포의 브랜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전행사에서는 우리나라가 광복에 이어 분단된 지 7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한 ‘노나메기’의 풍물공연과 이태리․독일 등에서 유학을 마친 전문 연주가 그룹 ‘솔리스텐’의 “그리운 금강산” 등 웅장하고 조화로운 합창이 펼쳐져 기념식을 빛냈다.
또한 기념식에서는 김포시문화상과 경기도민상, 시정ㆍ의정발전 유공자 등 지역을 위해 묵묵히 헌신・봉사해온 시민 50명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유영록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남북분단의 최일선 현장인 우리시에서 광복절에 평화의 도시를 선포함으로써 향후 평화통일시대를 대비해 남북교류의 전진기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조속한 평화․통일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포=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