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일 공무원연금개혁 실무기구와 관련, “새정치민주연합이 실무기구를 기한 없이 운영하자고 주장하면서 무기한 연기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이는 국민에 대한 약속 파기이자 야당 스스로 개혁 의지가 없다는 속내를 국민 앞에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연금개혁은 온 국민이 원하고 있고 여야가 필요성을 인정해 목표도 정확히 설정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새정치연합과 문재인 대표에게 가장 요구되는 것은 바로 정치적 손익을 따지지 않고 오로지 나라와 국민의 미래를 생각하는 결단력”이라며 “공무원 표를 의식해 4·29 재·보궐선거 이후로 이를 미루려는 생각은 절대 용납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공무원노조에 대해서도 “이대로 가면 우리나라 재정은 머지않아 파탄나 공무원연금이 지속되지 못할 것”이라며 “고통분담의 결단을 내려야 할 시기다. 실무기구를 빨리 가동시켜 5월 2일 특위가 안을 확정하고 5월 6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과 공무원노조의 결단을 기다리고 있다”며 “야당은 더는 ‘미적미적 정당’, ‘눈치보기 정당’이 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