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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프로야구 개막 발맞춰 야구장에 첨단 ICT 도입

첨단 통신장비 대거 투입…티켓부터 음식배달까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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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15.03.31 16:15:59

▲KT가 지난 27일 KT위즈 야구단 공식 앱 ‘위잽’을 매일 2GB의 데이터로 마음껏 즐기는 ‘위잽 데이터이용권’을 출시했다(사진 제공: KT)

2015 프로야구 개막 시즌에 발맞춰 이동통신 3사가 야구장에서 ICT 대결을 펼치고 있다. 특히 각 구단은 자사 홈구장에 다양한 최신 기술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3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은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해 야구 마니아들을 유혹하고 있다.

KT는 지난 25일 제 10구단인 ‘KT위즈’의 창단을 기념해 홈구장인 수원 KT위즈파크를 ICT 구장으로 새단장했다고 밝혔다.

먼저, KT는 약 50억원을 투입해 KT위즈파크에 기가 와이파이, 기가 비콘, 근거리무선통신(NFC) 등 통신장비를 대거 설치했다.

기가 와이파이는 기존 와이파이보다 3배 빠른 867Mbps의 무선인터넷 속도를 제공하며, 총 210여 개에 달하는 AP(Access Point)가 설치되어 2만여 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다.

기가 비콘 서비스는 스마트폰 들고 입장한 고객에게 구단 알림 사항, 구장소개, 본인 좌석정보 확인, 입점 매장 할인정보 등을 제공한다.

특히, 직물방수용 NFC 태그가 삽입된 팬용 유니폼은 스마트폰 접촉 시 선수 소개, 미공개 사진 및 영상, SNS를 확인할 수 있는 팬페이지를 보여준다.

여기에 KT는 KT위즈파크 전용 통합 앱 ‘위잽(Wizzap)’을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앞서 출시했다.

‘위잽’은 KT위즈와 상대팀 선수 정보가 나오는 ‘KT위즈 실시간 경기 중계’, 팬들 간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SNS 채널 ‘위즈 랜드’, 스피드게이트에서 휴대폰 접촉만으로 입장 가능한 ‘스마트티켓’, 특정 좌석에서 경기를 관람하며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스마트오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잽을 이용하면 스마트 티켓으로 손쉽게 경기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피자나 햄버거같은 간식을 전날에 미리 예약해두는 것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이 SK와이번스의 홈구장인 문학야구장을 ‘지향성 비콘’, ‘위즈턴’, ‘플레이 위드 앱’ 등을 이용해 최첨단 ICT 구장으로 새롭게 단장했다(사진 제공: SK텔레콤)

SK텔레콤도 지난 22일 SK와이번스의 홈구장인 문학야구장을 ‘지향성 비콘’, ‘위즈턴’, ‘플레이 위드 앱’ 등을 이용해 최첨단 ICT 구장으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밝혔다.

‘지향성 비콘’은 실내 측위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전파의 직진성을 강화하고 신호의 각을 제한하여 특정 방향으로 신호를 고르고 안정적으로 송출하도록 개발된 SK텔레콤의 신제품이다. 특정 영역만을 타겟화하여 전파를 송출함으로써 정확한 지역을 선정하여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어 전파의 효율적 활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차별화된 기술을 통해 비교적 적은 수량의 비콘만으로 높은 수준의 측위 정확도를 구현함으로써 정밀성과 경제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위즈턴(WizTurn)’은 SK텔레콤이 지난해 상용화한 위치기반 플랫폼이다. 위즈턴 앱은 경기장 모습을 고화질의 3차원(3D) 디지털 지도로 표현해 자신의 위치를 비롯해 좌석을 알려주므로 자신의 좌석을 찾기 위해 헤매는 일이 없게 한다.

최근 업그레이드된 위즈턴은 3D 디지털 맵의 해상도와 반응속도를 향상시켜 짧은 시간에 더 선명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으며, 경기장 운영자를 위한 태블릿 PC 프로그램을 통해 한눈에 경기장 전체 상황을 파악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최적화 되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MWC 2014에서 ‘위즈턴’을 선보인 이래, 코엑스, 킨텍스, 벡스코에서 개최된 전시회에서 맞춤형 전시안내 서비스를 제공하였으며, SK나이츠 농구단의 홈구장인 잠실학생체육관에서도 2013~14시즌 기간 동안 위치기반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 운영한 경험을 갖고 있다.

‘플레이 위드(Play with)’는 문학구장을 방문하는 야구관람객의 관람 편의성을 높이고 경기장 내 이벤트, 매장 할인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전달해 주는 앱 서비스로, 비콘(하드웨어), 실내 측위기술, 3D 디지털 맵, 클라우드 플랫폼 등 다양한 ICT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이 앱을 이용하면 티켓 예매부터 좌석찾기, 와이번스 관련 정보, 이벤트/응원 참여, 문자/동영상 중계 등의 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으며, 5월부터는 지정석에서 음식 주문/배달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가 프로야구 참여 구단이 10개로 확대되어 하루에 5경기가 동시에 진행됨에 따라 기존 4채널 서비스에서 제공되던 동시 시청 화면 수를 4개에서 5개로 확대 제공하기로 했다(사진 제공;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도 뒤질세라 야구장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LG트윈스의 잠실 경기장 등 전국 주요 야구장에 2.1GHz 대역의 LTE 기지국을 추가 구축했으며, 경기 영상과 기록 등을 제공하는 ‘U+프로야구’ 앱도 개편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IPTV 서비스 ‘U+ tv G’에서 기존 4채널로 제공되던 동시 시청 화면 수를 4개에서 5개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프로야구 참여 구단이 10개로 확대되어 하루에 5경기가 동시에 진행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29일부터는 프로야구 전 경기를 U+ tv G의 동시시청(5경기) 서비스를 통해 즐길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IPTV 사용자의 약 50% 이상이 매달 4채널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특히 프로야구 시즌에는 멀티뷰 서비스 이용률이 급증하는 등 고객들의 시청 니즈를 사전에 파악해 서비스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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