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31일 새정치민주연합을 향해 공무원연금개혁의 오는 5월 2일 처리를 거듭 촉구했다.
전날 여야 원내대표는 주례회동에서 국민대타협기구가 합의한 소위 실무기구에 대한 합의를 하지 못했다. 여야는 원내수석 간 접촉을 통해 실무기구 구성 활동시한 역할에 관한 합의를 시작할 계획이지만 입장차가 커서 합의에 이르기까지 난항이 예고된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연금개혁은 지난 2년간 박근혜 정부가 추진한 개혁 중에서 명분 있고 잘한 일”이라며 “그래서 야당도 감히 반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특위활동시한 5월 2일까지 연금개혁을 처리한다는 것은 원내대표간 약속했던 사안이고 문재인 대표께서도 이 약속을 중시한다고 하셨다”며 “그러나 지금 상황은 솔직히 신뢰 인내에 바닥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득대체율을 얘기하면서 공무원연금개혁의 발목을 잡고 지연 하는 게 아닌가 의심스럽다”며 “야당이 수권정당, 경제정당이라고 하는데 공무원연금개혁을 발목잡고 반대하면서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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