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5.03.24 17:32:10
고양상공회의소(회장 고문중)는 통계청이 2월 말에 발표한 ‘2014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 결과’를 분석한 결과 14년 하반기 기준 고양시 취업자 수는 474,200명으로 전년 동분기(13년 하반기) 대비 5,200명(1.1%)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취업자의 경우 12년 3/4분기(453,000명) 이후부터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동일시점을 기준으로 조사된 경기도 내 31개 시·군 가운데 수원시(566,800명)와 성남시(482,700명)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수치에 해당한다.
특히 지난 1년간의 취업자 수 증감률(수원시 542,000명→566,800명[4.5%상승], 성남시 480,000명→482,700명[0.5%상승], 고양시 469,000명→ 474,200명[1.1%상승])이 3개 시 가운데 2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55세 이상 노인(고령자 연령차별 금지 및 고령자 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한 55세 이상을 노인으로 규정) 일자리 취업자의 경우도 13년 하반기 기준 74,000명에서 14년 하반기에는 18.2% 가량이 증가한 87,500명을 기록하며 호조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청년층으로 구성돼 있는 15~29세와 30~49세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취업자가 증가했다. 50~64세는 13,900명, 55세 이상은 13,500명, 65세 이상은 2,500명이 각각 증가하며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취업자 증가세를 이끄는 가운데 청년층 고용증가세는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 수가 전년 동분기 대비 16,500명(6.2%) 증가한 반면 임시·일용근로자(7,200명, 7.3%)와 비임금근로자(3,800명, 3.5%)가 각각 감소하며 ‘고용의 질적인 측면’이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음을 나타냈다.
고용률이 소폭 하락(작년 동분기 대비 0.8%p)한 부분의 경우 15세~29세의 고용률 하락(-13.1%p)폭이 가장 크게 나타난 만큼 연초 청년층 고용호조를 통한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으며 실업률 역시 소폭 상승(작년 동분기 대비 0.4%p) 했으나 경기도 및 전국 평균 실업률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2%대 내외의 수치를 유지해오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지차제 차원에서의 꾸준한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고양상공회의소 역시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를 기반으로 ‘장년 취업 인턴제’, ‘시니어 인턴제’, ‘일-학습 병행제’, ‘강소기업 탐방’, ‘일자리 박람회’와 같은 일자리 활성화 사업을 적극 전개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최소화하고 다양한 루트의 취업지원을 통해 고양시의 고용확대정책에 적극 힘쓸 예정이다. 고양시 고용동향 분석은 매년 2회, 각 반기별로 실시되고 있으며 15년 상반기 분석은 2015년 9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