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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이 있어야 제대로 된 플랜이 나오죠"…세이펜전자 김철회 대표

강남경제인포럼 13일 조찬 특강…'1년 벌어 평생 먹고살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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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5.03.17 17:48:08

"미션이 있어야 제대로 된 플랜이 나오죠. 세이펜을 수백만개, 수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소명의식(Mission)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전자펜으로 특수제작된 책을 누르면 영어로 읽어주는 세이펜을 개발한 김철회 세이펜전자 대표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학습보조기구인 세이펜은 학생을 자녀로 둔 주부들 사이에서는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국내외 70여개 유명 출판사에서 세이펜을 사용하고 있다.


'1년 벌어 평생 먹고살자' 저자인 김철회 세이펜전자 대표는 1996년 출판사 하우컴을 설립해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출간했고, 2005년에는 어학학습기 세이펜을 개발하고 세이펜전자를 만들었다. 세이펜은 지식경제부의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지정될 만큼 독보적인 어학기기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함께 김철회 대표는 2013년과 2014년 2년 연속으로 한국을 이끄는 혁신리더 50인에 선정됐고, 경희대 취업진로처 특임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김철회 세이펜전자 대표가 지난 13일 서울 노보텔앰버서더호텔에서 강남경제인포럼 회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년 벌어 평생 먹고살자'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날 특강 주제는 김 대표가 직접 쓴 '1년 벌어 평생 먹고살자'의 제목과 같은 것으로, 회사 30년의 수익 중 29년의 수익은 직원들에게 돌리고 마지막 30번째 1년 수익만 자기가 가져가겠다고 직원들과 약속한 데서 비롯됐다.


김철회 대표는 이날 특강에서 그간 겪었던 구체적이며 경험에서 묻어 나오는 체험사례를 중심으로 '고민하라. 구체적으로 살아라. 성공 맵을 그려라'라는 메시지를 거듭 강조했다.


김철회 대표의 삶이 항상 평탄했던 것은 아니다. 고졸 출신이라는 핸티캡이 항상 따라다녔다. 말 그대로 피곤한 인생이었다. 하지만 항상 인생의 반전은 마음에서 비롯됐다. 김 대표는 '유종의 미'를 생각하고 인연을 성공의 씨앗으로 활용했다. 실제로 강남경찰서에 피의자로 잡힌 상황에서 경찰서 내부컴퓨터를 말끔이 치유하고 사건처리 프로그램까지 짜주면서 경찰서 직함의 프로그램의뢰 공식문서를 사업에 활용할 정도였다.


"혼신의 힘을 다해 지난 27년간을 살아왔습니다. 한 번 마음먹은 목표는 끝까지 해내고 말겠다는 의지로 수천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이죠. 말하는 펜의 대명사 세이펜도 이러한 과정에서 수많은 역경과 좌절의 시간을 보내면서 태어난 것이고요"


역경은 그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학습보조기구인 세이펜의 홍보를 위해 각종 교육관련전람회에 참석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3초전략'이 탄생했다. 전람회 부스에서는 3초안에 고객을 잡아야 했끼 때문이다. '원플러스원(1+1)'이란 캐치프레이즈로 혼자서 50명 구성의 판매조직을 누르고 670대 200이란 압도적인 실적을 올린 것도 '3초전략'의 힘이었다.


"행운과 불행은 항상 함께 오더군요. 지나간 불행은 빨리 잊고 나아가야 행운이 담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지나간 과거는 빨리 지우는 게 상책인 것이죠"


김철회 대표는 경영을 사람을 움직여서 목표를 달성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함께 울고 함께 웃고, 함께 아프고, 함께 배고픔을 하는 것'이라는 인식이다. 국내기업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려면 권력과 권위를 버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회장 전용 엘리베이터'도 그중 하나라고 보고있다.


"리더는 이제까지 훈련(Training), 티칭, 코칭, 방대한 지식정보 컨텐츠 중 핵심을 잡아서 직원이나 고객들에게 바로 심어주는 능력인 큐레이팅과 힐링문화를 심어 조직을 키워 왔죠. 리더의 역할은 이러한 핵심역량을 대물림 할 시스템을 만들어 놓아야 한다고 봅니다"


조직의 리더는 항상 존재의 의미를 알아야 하고 거기에 맞는 시스템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고객이 원하는 것과 고객이 필요한 것, 고객이 감동하는 것을 핵심역량으로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영자는 초심을 잃지 않고 사소한 전화라도 정성껏 받아주고, 식사도 상대방의 페이스를 맞춰주는 배려가 있어야 해요. 특히 당사자가 없는 곳에서 뒷말을 남기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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