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5.03.12 15:46:17
최근 들어 비가 거의 내리지 않고 바람이 많이 불어 건주조의보가 발령되는 등 산불 발생 위험이 한층 고조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고양시 일산동구는 봄철 건조기를 맞아 산불을 예방하고 산불 발생 시 조기 진화를 위해 지난 11일 고봉산 중턱 만경사 뒤편에서 일산소방서와 합동 산불진화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영천사 인근에서 산불진화훈련을 실시한데 이어 이번 훈련은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산불을 방지하고 유사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로 초동 진화능력을 향상시켜 귀중한 산림자원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일산동구 소속 직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일산소방서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 등 40여명이 참가했으며 산불진화차량 4대와 진화장비 70여점이 동원되었다. 이들은 훈련을 마친 후 등산객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캠페인도 전개했다.
이날 산불진화훈련에 참여한 박상용 환경녹지과장은 “산불진화 합동훈련은 유관기관과의 공조체제를 구축해 귀중한 산림자원을 보전하고 인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실시한다”며 “시민들도 산불 예방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산림 지키기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구는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를 대형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림 연접지역에서 논·밭두렁 태우기 등 소각행위를 규제하고 곳곳에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홍보와 단속을 병행할 방침이다.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