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2일 파주시 모 업체의 뇌물수수와 관련해 이재홍 파주시장실과 시장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파주시장의 비서팀장인 이모씨의 주거지와 차량을 압수수색한 바 있어 이번 뇌물수수 의혹이 이 시장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경찰이 판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파주시장의 경찰 압수수색은 지난 해 6.4지방선거 전 이인재 파주시장의 선거법 위반 압수수색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 2004년에는 이준원 파주시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한강 반포대교에서 투신해 숨지기도 해 파주시장이 뇌물수수 혐의도 두번째다.
파주시청 2층 시장실 앞에는 방송사 등 언론 취재진들이 카메라를 준비한 채 대기하고 있다. 이번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해 이모 비서팀장이 모 업체로부터 받은 뇌물을 다시 돌려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제3자에게 전달된 것에 무게를 실어 수사를 해왔다.
파주=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