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5.03.09 15:08:19
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6일 원당시장, 능곡시장, 일산시장, 덕이동 패션1번지 등 관내 4개 전통시장 상인회와 도의원, 시의원 및 관계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시장 활성화와 발전 방안을 모색을 위한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혜를 모아 전통시장을 살리자’라는 주제로 각 시장의 역사적·지리적 환경과 주 이용객의 특성에 맞는 시장별 맞춤형 발전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상인회와 도의원·시의원이 한자리에 모여 전통시장을 중심 주제로 고양시에서 처음 개최된 의미 있는 간담회였다.
전통시장별로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각 시장별 현안문제 해결과 발전전략 수립을 위해 참석 시의원을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모습에서 시장 상인회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으며 시의원들은 할 수 있는 한 최대의 협조를 하겠다고 다짐하는 등 훈훈하게 진행됐다.
토론 결과를 발표하는 전체회의에서 발표자로 나선 각 상인회장들은 주차장과 화장실 부족 문제를 공통적으로 제기 하였고 원당시장은 시장 통로의 소방도로 확보, 능곡시장은 일몰 후 시장을 밝힐 수 있는 조명시설 설치, 덕이 패션1번지는 패션과 문화가 어울어진 관광형 시장으로의 육성, 일산시장은 공동 화장실 유지보수비 지원을 요구하며 지원이 어려우면 기부 체납 후 시에서 관리해달라는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결과 발표에 앞서 고양시의회 환경경제위원장인 김완규의원은 전주 남부시장과 광주 대인시장을 벤치마킹하고 느낀 점을 이야기 하며 “상인회의 자구 노력과 시와 의회의 협력이 하나로 모일 때 시장 활성화가 충분히 가능하다”며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간담회를 주관한 허신용 민생경제국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인 것 같다”며 “앞으로 이런 자리를 자주 만들어 서로 협력하고 지혜를 모아 전통시장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