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인 2013년 12월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을 방문, 대기업 회장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8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0대 그룹 총수 10명이 주식을 보유한 계열 상장사들로부터 받을 배당금은 329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 배당액(2439억원)에 비해 860억원(35.3%)늘어난 것이다.
배당금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175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74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10대 그룹 총수 중 배당금 증가율이 가장 높은 인사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으로 나타났다. 조 회장이 그룹 계열 상장사들로부터 받을 배당금은 9억5000만원으로 2013년 2억1000만원에 비해 5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처럼 10대 그룹 총수들의 배당금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올해 정부의 배당 확대 정책에 따라 대기업들이 줄줄이 배당을 늘렸기 때문이다.
실제로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들의 2014회계연도 배당 총액은 8조6090억원으로 2013년의 6조7508억원보다 27.5% 증가했다.
한편 10대그룹에는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두산, 현대중공업, GS, 한진, 한화 등이 속해있다.
(CNB=정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