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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금 동결’ Vs LG전자 ‘4% 인상’

삼성그룹 타 계열사도 임금 동결 합류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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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15.02.27 21:52:34

▲삼성전자가 2009년 이후 6년만에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사진: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6년 만에 직원 임금을 동결하면서 그룹 내 다른 계열사로 동결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지만, LG전자는 4% 인상에 합의해 대조를 이루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협의회는 최근 올해 연봉을 인상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삼성전자의 임금 동결은 2009년 이후 최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예측할 수 없는 경제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내부경쟁력부터 확고하게 다져야 한다는 점에 노사가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성과에 따른 임금인상률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해 직원들의 실수령 임금은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연봉제 직원은 고과에 따라 임금이 0∼7%(평균 2.3%), 비연봉제 직원은 2.2% 인상된다.

이외에 유치원비 지원연령을 늘리고, 휴직자에게 전신암 검사비 지원, 자율출퇴근제도 제조 직군 제외 모든 직군 확대, 장기휴가 활성화 등 다양한 복리후생 방침을 내놨다.

‘그룹 대표주자’인 삼성전자의 임금 동결은 삼성그룹의 다른 계열사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2012년 삼성전자에서 분사한 삼성디스플레이는 출범 이후 처음으로 올해 직원 임금을 동결키로 했으며, 삼성전기도 임금 동결 대열에 합류했다.

삼성SDI는 노사협의가 최종 진행 중이지만 그룹 내 다른 전기전자 계열사들이 모두 동결한 만큼 인상은 쉽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기획과 삼성에버랜드 등 다른 계열사들은 현재 노사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LG전자 노사는 올해 임금 4% 인상안에 합의했다(사진: 연합뉴스)

한편, LG전자는 올해 임금을 평균 4% 인상할 예정이다.

26일 LG전자 노사는 임단협에서 이같은 합의 결과를 공개했다.

LG전자는 세계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인재에 대한 투자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임금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금인상분은 3월부터 급여에 반영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1조828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는데, 이는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실적이었다. 호실적의 주된 요인은 G3를 비롯한 휴대전화 사업과 TV 사업 부문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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