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통사 스프린트가 공개한 갤럭시S6 이미지(사진: 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MWC를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의 신제품을 공개하는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반면, LG전자는 이번 MWC에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2개나 내놓으며 웨어러블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삼성전자는 이번에 내놓을 신작 ‘갤럭시S6’에 사활을 걸었다는 얘기가 나올만큼 비장한 분위기로 ‘갤럭시S6 언팩(공개)’ 행사에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지난 한해 애플과 중국기업들의 공세에 밀려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앞서 선보인 갤럭시S4와 S5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기 때문에, 후속 모델마저 흥행에 실패한다면 삼성전자로선 갤럭시S 시리즈의 존폐를 고민해야 할 상황이 된다.
갤럭시S6이 과연 삼성전자의 무너진 자존심을 세울 수 있는 최종 병기가 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MWC에서 공개할 것으로 예상됐던 새 스마트워치 발표 행사도 무기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로지 갤럭시S6에만 관심이 집중되도록 시선분산 효과를 막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MWC에서 삼성은 갤럭시S5와 함께 웨어러블 기기인 ‘삼성 기어’ 3종을 함께 공개하는 전략을 구사한 바 있다.
▲LG전자의 스마트워치 ‘LG 워치 어베인 LTE’(사진: 연합뉴스)
LG는 이번 MWC에서 디자인을 강조한 'LG 워치 어베인'과 함께 자매 모델인 'LG 워치 어베인 LTE'를 동시에 선보인다.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2개나 내놓는 것은 유독 웨어러블 시장을 주시하는 조준호 신임 MC사업본부장(사장)의 의중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LG 워치 어베인 LTE’는 세계 최초로 LTE 통신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워치로, 국내외의 호평이 확실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