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수영구(구청장 박현욱)는 을미년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오는 3월 5일 오후 3시부터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제19회 수영전통달집놀이' 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통 줄연 띄우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와 함께 오후 6시에 높이 18m, 지름 10m의 대형 달집을 태우며 지난해의 묵은 액을 씻고 올 한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한다.
메인 행사인 '달집태우기' 는 관광객들이 직접 달을 볼 수 있는 오후 6시경에 달집 태우기 행사를 진행하고, 행사에 앞서 광안리를 찾는 관광객이면 누구나 길이 2백m의 소망포에 한해의 소망을 적을 수 있다.
오후 4시부터 중요무형문화재인 '수영야류' 와 '좌수영어방놀이' 공연이 펼쳐지고 제기차기,널뛰기 등 전통민속 놀이마당도 마련된다.이 밖에 지신밟기, 고사지내기, 강강술래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즐거움을 한층 더해 줄 것이다.
수영구 관계자는 "광안대교의 환상적인 야간조명과 훨훨 타오르는 달집의 불빛을 받아 반짝이는 바다를 보며 송액영복(送厄迎福)을 기원하기 위해 많은 주민들이 광안리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