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CES 2015 삼성전자 전시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삼성 SUHD TV를 체험하고 있다(사진 제공: 삼성전자)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4년 연간 매출 기준 점유율 29.2%로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하며 9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주도권을 유지했다.
2위는 LG전자(16.7%), 3위는 소니(7.9%)였으며, 중국기업인 하이센스(5.5%)와 TCL(4.6%)가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UHD TV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비약적인 판매량 신장을 기록해 2013년 11.9%에서 20%p 넘게 상승한 34.7%의 점유율로 첫 번째 1위를 기록했다.
2013년에 22.9%로 1위였던 소니는 10%를 기록하며 3위로 하락했고, LG전자도 2013년의 7.8%에서 14.3%로 점유율을 늘리며 2위에 올랐다.
이같은 성과는 북미 등 프리미엄 시장에서 초고화질 UHD TV와 새로운 형태의 커브드 TV를 앞세워 TV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며 경쟁사와 차별화된 제품으로 고객들을 사로잡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북미 시장에서 35.4%의 높은 점유율로 경쟁 업체들을 멀리 따돌렸으며, 글로벌 최대 시장으로 현지 업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에서도 UHD TV 시장 점유율 20.4%로 1위를 달성해 프리미엄 시장과 보급형 시장 동시 공략 전략이 맞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오는 2018년경 세계 평판 TV 시장에서 UHD TV의 점유율이 30%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는데, 삼성전자의 경우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다른 어느 업체보다 강하기 때문에 향후 글로벌 TV 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끼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