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서부터 카메라, 속도, 옆면을 강조한 ‘갤럭시S6’ 티저 영상(사진: 연합뉴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개막 하루 전날인 내달 1일 오후 ‘언팩(공개)’ 행사를 통해 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인 갤럭시S6을 위해 삼성전자는 최근 트위터(@SamsungMobile)에 3편의 동영상을 업로드했다.
먼저, 지난 14일 가장 먼저 올라온 영상은 자동차가 도심 속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오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각형 모양의 터널 끝에는 눈부신 빛이 기다리고 있고 이는 마침내 후면 카메라 모양을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로 연결된다.
한 남성이 ‘훌륭한 시각(Great Vision)’과 ‘독특한 시야(Unique View)’를 강조한 후 마지막에 ‘나는 다음 갤럭시입니다(I am TheNextGalaxy)’라며 자신을 소개한다.
업계는 이 광고를 후면 2000만 화소 카메라와 광학 손떨림 방지 기능 등 차별화된 카메라 기능을 예고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며칠 후 등장한 21초 분량의 두 번째 영상은 회전교차로가 보이는 창문에 ‘The faster I am’이라는 자막이 뜨며 시작한다. 화자는 예전 영상 그대로 갤럭시S6 자신이다. 회전교차로 속 차량의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그는 “더 많은 일을 하고 더 많은 시간을 사람들에게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엔딩화면에는 ‘나는 다음 갤럭시입니다’라는 소개말과 함께 번개 모양의 이미지가 나타나 ‘빠른 속도’를 연상케 한다.
갤럭시S6에 장착될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64비트로 전작 갤럭시S5(32비트)보다 2배 이상 빨라졌다. 모바일D램도 ‘8Gb LPDDR4’가 탑재돼 갤럭시S5(LPDDR3 D램)보다 2배 빠른 전송속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지난 20일 올라온 영상에는 검은색과 은색이 물결을 이루는 이미지에 이어 갤럭시S6의 옆모습이 등장한다. 측면에 메탈 소재를 적용한 일체형 디자인을 사용한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6는 갤럭시S 시리즈 최초로 옆면이 메탈(금속)로 제작됐으며, 갤럭시S 엣지(가칭)라는 엣지(모서리) 디스플레이 버전 모델도 따로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모델 최초로 배터리 일체형을 적용하고, 자기유도방식의 무선충전 기능을 전격 탑재했다는 소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