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서병수 부산시장은 17일 부산국제영화제 발전방안을 보고받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지난 1월27일 조직위원장인 부산시장에게 자체적으로 강력한 쇄신안을 마련하기로 약속해 그동안 준비해온 개선안을 보고했다.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가 20회를 기점으로 부산의 영상산업 창달을 위해 더욱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세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첫째, 먼저 영화제가 아시아 최고 영화제로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아시아 영화에 대한 새로운 화두를 제시하고, 둘째, 영화영상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역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아시아 필름마켓의 획기적 개선과 마지막으로 영화의전당과 협력을 통해 부산을 영상문화 창의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보고했다.
또, 이용관 위원장은 영화제에 활력과 새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방안으로서 공동집행위원장 영입을 제안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그간의 노력에 대해 각별히 평가하고, 부산영화제가 다시 한번 새로운 꽃을 피워야 할 시점인 만큼 새로운 비전하에 조직을 정비해 금년 영화제를 책임지고 잘 준비해달라" 고 당부했다. 부산시와 조직위원회는 BIFF의 성공과 영상문화산업의 진흥을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