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울산시는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전통시장 및 민생분야 소비심리 회복을 위해 노사민정협의회과 함께 온누리상품권 구매 붐조성 및 지역회수율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울산시는 노동계와 시민들이 설·추석 명절 제수용품 및 선물 구매 시 지역전통시장을 적극 활용하고, 경영계는 직원 명절 선물 등으로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중기청에 따르면 2015년 2월초 기준 울산지역 구매액은 50여억 원으로 알려졌다. 이중 절반 정도인 25억 원을 현대자동차가 구매했다. 현대자동차는 2012년부터 매년 100억 원 가까이 구매해 오고 있다. 울산시는 2015년도 200억 원의 온리상품권 판매를 목표로 하는 가운데 설 명절 전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와 침체된 소비심리 회복을 위해 시 및 산하 구·군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8억 원 상당을 구매했다.
작년 울산지역에서 구매된 온누리상품권은 인구대비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1인당 2만 1,500원으로 총 금액으로는 248억 5천만원으로 전국 6번째였다.
온누리상품권은 전국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전통시장 상품권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온누리상품권은 상시 5% 특별할인 판매되고 있다. 개인이 현금 구매 시 월 30만 원 한도로 5% 할인율을 적용받아 시중은행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 취급 금융기관은 경남은행을 비롯해 전국의 우체국, 새마을금고, 우리은행, 기업은행, 신협 등 10곳이다.
온누리상품권에 대해 유의할 사항이 있다. 상품권 사용 시에는 반드시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아야 연말정산시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또한 상품권의 유효기간은 발행일로부터 5년이다. 혹시 상품권을 구매해 보관하고 있지는 않은지 유효기간 내 소진할 수 있도록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작년의 경우 울산지역 판매액(249억 원)대비 회수율은 83.7%(199억 원 상당)였다. 울산지역의 회수율이 저조한 원인은 상품권을 선물 등으로 타지역(고향)에서 사용하거나, 일부 유효기간 내 사용하지 않고 보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12월말 기준 전국 판매 누계액은 1조 5,399억 원인데 회수액은 1조 3,961억 원으로 90.6%에 그쳤다. 온누리상품권을 유효기간 내 소진하여야 지역전통시장도 살린다. 특히 울산에서 써야 울산 일자리가 창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