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방어진초등학교(교장 이진수)는 16일 오전 체육관에서 졸업생을 비롯해 학부모 등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0회 삼도리(三道理) 졸업식' 을 가졌다.
이번 졸업식은 '삼도리 졸업식' 으로, '졸업생으로서, 제자로서, 자식으로서의' 지녀야 할 세 가지 도리를 주제로 삼은 것이 특징이다.
졸업생으로서 09:30부터 1시간 동안 학교발전기금조성을 위한 '1일 찻집' 을 운영했다. 이는 1909년 방어진심상소학교로 개교한 이래 105년이 되는 모교를 위해 역사관과 학교 담장 벽화 조성에 필요한 학교발전기금 모금 행사이다.
제자로서 선생님께 감사드리는 마음을 담아, '학교 2014, 청개구리' 깜짝 공연과 '선생님,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라는 UCC 영상을 선보였다.
또, 가족에게 '감사편지' 전하기, 송사 없는 '전교 임원 4색 스피치', '나의 졸업장, 나의 특기 나누기'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졸업생들은 지난 6일 '졸업기념 벼룩시장' 을 통해 모금한 3만7천210원을 이미 학교발전기금으로 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