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이해 지역내 유통 중인 가공식품 및 농·수산물 등 차례상과 선물용으로 많이 이용되는 식품의 유해물질을 검사한 결과 대체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월 19일부터 2월 12일까지 지역내 유통 중인 사과, 배, 콩나물 등 농산물 63건, 참조기, 대구, 문어 등 수산물 19건, 고사리, 도라지 등 나물류 12건, 차례상과 선물용으로 많이 이용되는 한과류, 식용유 등 가공식품 119건, 총 213건에 대해 잔류농약, 표백제, 중금속, 타르색소, 삭카린나트륨, 산가, 보존료 등 유해물질을 검사했다.
결과, 모두 허용기준치 이내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고, 농산물 1건이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적합 농산물은 부추로 잔류농약 프로사이미돈이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고(검출량 : 19.5 mg/kg, 기준 : 5.0 mg/kg) 이들 검체는 해당기관에 통보해 회수·폐기토록 조치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의 유해물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안전한 먹을거리 공급에 최선을 다 하겠다" 며 "채소나 과일은 잔류농약을 제거하기 위해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어서 섭취하고, 가공식품은 유통기한 확인 후 구입하라"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