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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30여 단체, "번영개발의 폐기물 소각 발전소 즉각 철회하라"

일부 파주시의원 등 파주읍 백석4리 폐기물 소각 발전소 건립에 찬성해 주민들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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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5.02.16 16:42:19

"주민 생명 담보로 추진되는 쓰레기(폐기물 소각) 발전소 적극 반대한다"


파주읍 주민자치위원회 등 30여개 단체는 16일 번영환경개발과 한라건설이 백석4리에 추진 중인 폐기물 소각 발전소 건립 계획을 즉시 철회할 것을 요구하며 이처럼 강력한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주민들은 번영개발이 쓰레기를 소각하려는 의도라며 주민들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쓰레기 발전소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소리쳤다.


번영개발이 신청하고 한라건설이 시공하는 발전소 건립사업은 폐합성수지, 폐합성섬유, 폐고무류, 폐목재류 등 고형연료를 연간 62000톤(1일 170톤)을 소각해 운영되는 발전소다. 반대하는 주민들은 "이 (폐기물을 소각하는 방식의)발전소는 납, 구리 등 중금속 성분이 검출되는 것으로 돼 있다. 주변지역 주민이 중금속과 다이옥신에 노출돼 생활환경 뿐만 아니라 건강에 막대한 피해가 갈 것이 두렵다"며 결사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파주읍 30여개 유관단체는 이날 집회를 통해 파주 그린발전사업 계획을 전면 백지화 할 것을 사업자 및 산업통상자원부 및 감사원 등 관계기관에 강력히 요구하고 있음을 밝히며, 파주읍 주민들에게도 파주읍의 환경과 주민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발전소 반대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파주읍은 파주의 중심부로 파주시에서도 2012년부터 특별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파주그린 발전소 계획은 파주읍의 환경파괴 및 투자유치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집회에 참가한 관계자는 "파주읍 주민들은 피해가 발생되지 않는 좋은 시설이 유치되기를 갈망하지 환경파괴나 지역발전에 악 영향을 끼치는 시설이 들어오기를 원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백석4리 등 가까운 지역이 아닌 인근 지역에서 번영개발에 발전소 건립 찬성 서명을 해 준 것으로 알려져 금품이 전달된 것이 아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발전소 철회 집회에 참가한 단체는 파주읍 주민자치위원회, 이장협의회, 새마을지도자회, 새마을부녀회, 기업인협의회, 체육회, 자율방범대(파주리), 자율방범대(연풍리), 자율방범대(연풍어머니회), 대한적십자사 봉서산봉사회, 파주향교, 여성유도회, 노인회, 실버경찰대, 농촌지도자회, 농업경영인회, 축산계, 낙우회, 장미작목반, 의용소방대, 파주리 번영회, 연풍리번영회, 바르게살기협회, 생활개선회, 고양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파주농협 등 30여개 단체다.


한편 이 백석4리 폐기물 발전소 계획과 관련해 파주시의원들의 찬반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 지역 주민들이 곤혹을 치르고 있다. 대부분의 시의원들이 주민들을 위한 반대 입장에 서 있지만 일부 시의원들의 태도가 명확하지 않거나 찬성하는 입장이어서 단결된 목소리를 내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파주=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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