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언양초등학교(교장 금태림)는 13일 역사적인 100회 졸업식을 가졌다.
언양초는 1906년 '사립영명학교' 로 시작해, 1911년 '사립보통학교' 로, 1913년 '언양공립보통학교' 로 교명이 변경돼 오늘에 이르렀다.
지난 2006년에는 개교 100주년이 됐으며, 1915년 제1회 졸업식(12명 졸업) 이후 이번이 자랑스러운 100회 졸업식이라는 대(大) 이정표를 달성했다.
이에, 언양초는 100회 졸업생 129명을 포함해 지난 100년간 1만8천17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학생, 교사, 학부모를 비롯해 총동창회, 지역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날 졸업식에서는 여러 단체에서 기탁한 장학금 이외에도 지난 5월 롯데삼동복지재단에서 100회 졸업을 맞은 졸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마련해 졸업생 개개인별로 장학금 증서를 일일이 나눠줬다.
이 날 행사에는 교육감 축하 영상과 함께 총동창회, 운영위원장 등 지역인사의 축하 메시지, 졸업생 개인 프로필과 함께하는 개개인 수여식, 100회를 기념해 졸업생이 보내는 감사편지, 후배들의 축하공연, 타임캡슐 봉인식 등 더 넓은 배움터로 떠나는 졸업생들을 격려하는 축하 무대가 펼쳐졌다.
금태림 교장은 "100회 졸업생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언제 어디서나 노력하는 학생이 되기를 바라며, 역사와 전통이 깊은 학교를 앞으로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 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