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제공하는 VR기기 ‘VR for G3’의 후면과 G3 스마트폰(사진 제공: LG전자)

LG전자는 구글 ‘카드보드’ 기반으로 제작한 ‘G3’ 전용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기기 ‘VR for G3’를 다음주부터 ‘G3’ 신규 구매 고객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국내에서 시작하고 향후 전세계 주요 국가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구글은 2014년 I/O(개발자회의)에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가상현실을 쉽게 체험하도록 ‘카드보드(VR 기기 설계도면)’ 오픈 소스를 공개한 바 있다.

LG전자의 ‘VR for G3’는 플라스틱으로 제작돼 기기 내부에 ‘G3’ 스마트폰을 간편하게 탈·부착할 수 있다.

‘G3’ 스마트폰 사용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VR 전용 앱을 다운로드 받아 실행한 후 ‘VR for G3’을 부착하면 실감나는 VR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 마케팅커뮤니케이션FD 이철훈 상무는 “이번 ‘VR for G3’ 제공을 계기로 스마트폰을 통한 가상현실 체험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구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글 ‘카드보드’ 제품담당 엔드류 낙커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구글 ‘카드보드’로 제작된 VR기기로 실감나는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라며, “이번 LG전자와의 협업을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개발자, 제조사와 함께 VR 관련 생태계 강화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