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이 화면전환 반응속도가 빠른 ‘클라우드 방송’ 상용 서비스를 개시했다(사진 제공: CJ헬로비전)
CJ헬로비전의 클라우드 방송 서비스는 지난 5일부터 강원지역에서 시작됐으며, 오는 4월까지 모든 방송권역에 적용될 예정이다.
클라우드 방송의 가장 큰 장점은 압도적으로 빠른 반응속도다. 특히 VOD(주문형비디오)를 선택했을 때 로딩시간이 0.2~0.3초에 불과해 사용자들이 느끼는 반응속도는 제로(Zero)에 가깝다. 3~5초 걸리던 VOD메뉴 등의 화면전환 속도도 1초 이하로 줄어든다.
CJ헬로비전의 디지털방송 가입자 모두가 셋톱박스(STB) 교체 없이 무료 업그레이드를 통해 클라우드 방송을 접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클라우드 방송’은 클라우드 스트리밍 기술을 적용해 셋톱박스의 기종, 운영체제(OS), 성능에 상관없이 고품질의 방송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방송기술이다. 클라우드 서버의 연산 및 데이터 처리능력으로 기존 셋톱박스보다 최저 7배에서 최고 30배 빠른 서비스 속도를 제공하고, 저사양의 셋톱박스에서 구현이 불가능했던 멀티미디어 콘텐츠, 모바일 연동 등 고성능의 스마트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방송서비스 환경을 제공한다.
앞으로 케이블방송(SO)은 클라우드 방식으로 방송플랫폼 환경만 개선하면, 새로운 셋톱박스의 도입없이 고품질의 방송서비스를 제공하는 효율적인 서비스 구조를 갖추게 될 예정이다. 고사양의 셋톱박스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지 않아도 스마트방송 등 차세대 방송서비스가 가능해져, 투자효율성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