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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프리미엄아울렛 공사로 도로침하 및 균열...안전문제 '심각'

김포시가 정밀안전진단 명령 내려, 지하 매설 가스관 문제시 큰 사고 불러올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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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5.01.23 11:05:49

▲현대백화점 주변도로 뿐아니라 아라김포여객터미널로 가는 도로에도 공사로 인한 도로 균열이 심하다

현대백화점 그룹의 현대프리미엄아울렛 1호점인 김포점이 2월 개점을 앞두고 약 7개월 전 지하 터파기 공사로 인한 인근 도로의 심한 침하와 균열이 발견돼 김포시로부터 정밀안전진단 명령을 받고 진행 중이다. 지하에는 수도관 외에도 가스관이 매설돼 있어 자칫 문제가 발생시 큰 사고를 불러올 수도 있는 상태여서 정밀조사의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정밀안전진단은 현대 측이 의뢰한 '이제이테크'라는 업체가 진행 중이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김포시 자문위원 2명과 한국수자원공사 자문위원 2명의 기술사 및 박사급 위원들의 최종 판단하게 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지난 2012년 6월 현대백화점 그룹 계열사인 '한무쇼핑'이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부지를 낙찰받아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울렛 인근 도로를 점용 및 관리하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최초로 침하 및 균열이 있는 것을 발견해 문제가 불거졌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주변 도로의 균열현상


현대건설 현장소장은 "크렉(도로 균열)이 발생하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다. 지난 7개월전 터파기 공사가 마무리 된 것으로 7개월이 지난 현재 크렉 등은 진행되고 있는 것이 아니므로 큰 문제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7개월 전에 이미 크렉이 있음을 알고서도 정밀진단을 시행하거나 문제점을 먼저 제기하지 않은 것은 현대건설이나 백화점 측의 또 다른 과실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기자가 현장에서 살펴 본 균열 및 침하의 모습은 생각보다 심각해 보였다. 인근도로의 균열은 아울렛 주변도로 뿐 아니라 아라김포여객터미널로 가는 도로까지 심한 균열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보다 광범위한 진단이 필요해 보였다. 현재 도로 정밀안전진단의 1차 초안이 마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시설물 등과 관련된 정밀안전진단 후 보고서가 '수자원공사 및 김포시의 안전관리자문단'에 제출 될 예정이다.


한편 김포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2014년 12월 16일 김포시 안전관리자문단 현장실사를 진행했고, 12월 22일에는 정밀안전진단 명령을 현대건설측에 전달했다. 12월 29일에는 과업수행계획서를 현대건설로부터 받았고, 2015년 1월 8일 김포시는 과업수행계획서 검토 결과 자문단의 의견을 반영해 특별과업지시서를 현대건설측에 송부했다.


지난 1월 12일에는 정밀안전진단 시행촉구 및 주변도로 현장보존 통보를 해 1월 19일 정밀안전진단 결과 1차 초안이 마련됐다. 향후 1월 중 정밀안전진단이 완료되면 결과에 따라 도로 및 시설물 보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포=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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