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5.01.23 08:44:54
한강 교량 증 유일하게 통행료를 받는 일산대교의 통행료 폐지를 주장하고 있는 김포시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21일 걸포동 소재 일산대교(주) 본사 회의실에서 김준현 경기도 도의원의 주선으로 일산대교(주) 이상만 대표이사, 김선규 경기도청 민자도로팀장, 공동위원장인 양승범, 정해창 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통행료 폐지에 대해 서로의 입장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일산대교는 현재 31개 한강교량 중 유일하게 유료이며 통행료도 가장 비싼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승용차 기준 도로공사 일반고속도로는 키로미터 당 60원, 천안 논산 민자고속도로는 100원, 인천공한 민자도로는 200원 선이나 김포와 고양시를 잇는 일산대교는 키로미터 당 600원이다.
최근 5년간 경기도에서 225억원의 적자를 보전해 주는 등 경기도의 재정에 부담이 되고있는 문제도 있어 일산대교 민자도로가 지역주민들 및 경기도에 어려움을 주는 대상이 되고 있다.
범시민 대책위 관계자는 "작년 말 남경필도지사에게 요청한 통행료 폐지 요청 관련해 경기도의 답변을 촉구했고, 서로의 입장이 확연히 다른 사안이지만 2015년 첫 미팅이라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일산대교 통행료 폐지를 위해 도청 민자도로팀 및 일산대교(주)측 과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협의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혀 앞으로 일산대교 통행료 폐지와 관련된 범시민 대책위 및 경기도 등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일산대교는 지난 2001년 경기도가 민자사업자로 (주)일산대교를 선정하고 총사업비 2248억원을 들여 2007년 말 완공한 교량이다.
김포=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