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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홍 파주시장의 돌출발언에 황진하, 윤후덕 의원 '불쾌'

'두 의원, 파주에 폴리텍대학 유치 관철 못하면 앞으로 파주에 출마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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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5.01.19 14:52:12

▲이재홍 시장의 돌출발언으로 황진하 의원, 윤후덕 의원이 불쾌해 했다. 사진은 황진하 국방위원장(왼쪽)과 이재홍 파주시장, 둘다 새누리당이다.

"두 의원님(황진하 및 윤후덕 국회의원)...이것(폴리텍대학 파주 유치)을 관철하지 않으시면 앞으로 파주에 출마하지 마십시오"


이재홍 파주시장(새누리당)이 지난 13일 이같이 심한 돌출발언을 했다.


이는 당시 이 시장이 '2015년 시민과의 대화'를 진행하면서 첫 방문지인 군내면 장단출장소에서 파주에 폴리텍대학을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명하면서 격앙된 말투로 언급한 것이어서 큰 파장이 일고 있다.


황진하 국방위원장도 이 말을 듣고 불쾌해 했다고 측근은 전했다. 또한 윤후덕 국회의원 측도 "시민들 앞에서 이러한 발언을 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폴리텍 대학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시민들께 다짐한 상황에서 바로 이러한 심한 말이 나와 불쾌했다는 심정을 드러냈다. 윤후덕 의원 측근은 "주민들 앞에서 이렇게 발언하는 것은 정치적 공세로 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마치 고양시와 파주시 유치가 정치적 대립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윤후덕 의원은 폴리텍대학 파주 유치를 위해 남경필 도지사 등과 적극적으로 논의 하는 등 노력하고 있는데 이렇게 언급했다"며 불편한 심기를 표현했다. 윤후덕 의원 측은 이번 이재홍 시장의 돌출 발언과 관련해 강력하게 항의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폴리텍대학 유치는 현재 고양시와 파주시가 유치경쟁을 하고 있다. 지난 고양상공회의소 신년회에서 심상정 의원은 참석한 남경필 경기도지사에게 폴리텍대학 고양시 유치를 강력하게 발언하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에 이재홍 시장은 고양시 국회의원들이 이처럼 폴리텍 대학 고양시 유치에 적극적인 반면 황진하 의원과 윤후덕 의원은 이 문제에 소극적이라고 판단해 이처럼 강하게 서운함을 나타낸 것이 화근이 됐다.


하지만 폴리텍대학 유치와 관련해 '국회의원 파주출마를 하지말라'는 발언은 도를 넘은 발언이라는 지적이 많다. 어느 지차체장도 국회의원들에게 이러한 위험한 발언을 하는 경우는 없기 때문이다. 심지어 같은 당인 새누리당의 황진하 국회의원(국방위원장)에게도 이같은 발언을 해 어떤 의도로 이러한 말을 했는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태다.


이와관련해 이재홍 시장 측은 "고양시 국회의원들은 적극적으로 폴리텍대학 유치를 위해 노력하는 반면 파주시 국회의원들은 소극적인 면이 있어 섭섭한 마음을 표출한 것 뿐, 실제로 파주출마를 하지 말라는 의도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파주=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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