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백병원(이사장 이혁상)은 지난 5일 서울백병원을 시작으로 6일 일산백병원, 7일 부산백병원, 9일 상계백병원, 14일 해운대백병원에서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각 병원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신년교례회는 병원장 신년사, 친절모범직원 표창, 신년축하 합창단 공연에 이어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는 교례 자리를 갖었다. 인제학원 이혁상 이사장은 5개 백병원 교례식에 참석해 새로운 인사·보직발령과 함께 지난 1년간 교직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신년사를 통해 2015년 백병원의 경영비젼을 제시했다.
이혁상 이사장은 "작년에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인제대학교와 백병원의 조직과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각 병원별로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포함해 원가분석, 성과관리 등을 통해 독립적인 경영관리 체계를 갖추고 성장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올해는 행정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교육 연구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교수들이 본연의 업무인 진료와 교육,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각 병원장들도 교례식에서 경영목표를 밝혔다. 서울백병원 최석구 원장은 "1월 1일부터 외래진료 시작 시간을 30분 앞당기고 지역주민과 직장인을 위해 점심시간에도 특수클리닉을 운영하는 등 경영정상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해나가자"며 "주인의식을 갖고 모두 함께 뜻을 모아 동참해 주길 바란다"며 경영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일 뜻을 밝혔다.
부산백병원 오상훈 원장은 "편안하게 지낼 때도 다가올 위기를 생각하자는 거안사위(居安思危)의 자세로 병원경영을 해나갈 것"이라며 "연구중심 병원, 지역사회의 신뢰받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안정적이고 일관성 있는 경영을 통해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갈 것이다"고 밝혔다.
상계백병원 김홍주 원장은 "상급종합병원에서 종합병원 전환에 따른 후속 대책을 면밀히 세워 지역주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병원으로 변화해야한다"며 “교직원 모두가 일치단결하여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창출해 나가자” 고 강조했다.
일산백병원 서진수 원장은 "병원 경영을 축소 지향적으로만 운영하면 언젠가는 그 조직은 쪼그라들어 사라지게 된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기에 우리도 새로운 영역 창출을 해 나가야만 한다"며 "정부 정책변화의 방향을 읽고 가능성 있는 특화센터(호스피스 병동, 가정간호, 국제진료)를 발굴해 선별적으로 투자를 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해운대백병원 황윤호 원장은 “개원한지 5년 동안 외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뤘다. 앞으로는 내적성장을 위해 조직문화를 형성해 나가야한다”며 “환자에 대한 존중, 직원간의 존중, 규정과 원칙의 존중을 핵심가치로 삼아 실천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이혁상 이사장은 서울·일산·부산백병원 교례회에서 ▲재단본부 인사관리국장 겸 백중앙의료원 총무이사 채성문 ▲부산백병원 원장 오상훈 외 8명 ▲일산백병원 뇌졸중센터장 홍근식 외 1명에게 보직 발령장을 수여했으며 ▲일산백병원 신규교원 신윤철 흉부외과교실 부교수에게 임용장을 전달했다.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