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5.01.14 11:17:10
엘지디스플레이는 지난 12일 파주에 위치한 P8공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2명의 사망자와 4명의 사상자 등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입장을 발표했다.
이번 사고의 원인이 '질소 가스 노출인가 누출인가'와 관련해서도 경찰의 수사 후 결과가 밝혀질 것이라며 단지 '가스 흡입'으로 언급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엘지디스플레이는 현재로서는 유족들을 위로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섣부른 발표로 유족들의 심기를 건드리고 싶지 않음을 내비쳤다.
경찰도 이번 사건 수사와 관련해 "수사의 가닥은 합동 감식 조사로 거의 잡혔다"면서도 "가스 누출인지 노출인지도 조사 중이라 결과를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종합적으로 수사하고 판단해야 하는 만큼 수사가 완결될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엘지 측은 "사고 경위는 8세대 라인 공정 장비의 정기유지보수 과정 중 질소가스 흡입으로 인한 질식사로 현재 파악하고 있다"라며 "LG디스플레이는 사고발생 즉시 소방서 및 경찰서에 신고한 후 자체 안전관리팀을 소집해서 상황을 수습했으며, 피해자들을 즉시 인접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현재 사상자는 총 6명이며 이중 2명 사망, 1명 중상, 경상 3명입니다. 사망자는 무척좋은병원과 문산중앙병원에, 중상자는 일산동국대병원, 경상자는 파주의료원(경상자 3명)에 이송돼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사망한 분들께 진심어린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부상당한 임직원들의 빠른 회복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는 추후 사고 원인 파악에 대해서도 유관기관에 적극 협조해 원인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파주=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