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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영업이익 5조원대 회복…전분기 대비 28%↑

2014년 매출 205조원…9년 만에 역성장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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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15.01.08 16:24:55

▲서울 강남구 서초동의 삼성전자 본사 사옥 전경(사진: CNB뉴스)

삼성전자가 증권가의 예상보다 높은 5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5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4조600억원보다는 28.08% 증가하고, 2013년 4분기 8조3100억원보다는 37.42% 감소한 실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최근 3년간 처음으로 5조원 이하를 기록했지만, 4분기에는 다시 5조원대를 회복했다. 영업이익 반등의 주된 요인은 무선사업부의 실적 회복과 반도체사업부의 견조한 실적 덕분으로 지목됐다.

4분기 매출액은 52조원으로 지난해 3분기의 47조4500억원보다 9.59% 늘었지만, 2013년 4분기의 59조2800억원보다는 12.28% 감소했다.

‘어닝쇼크(실적충격)’를 받은 지난해 3분기에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2년여 만에 처음으로 50조원 이하가 됐지만, 영업이익과 마찬가지로 한 분기 만에 5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이다.

한편, 이날 공시된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27개 증권사의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 4조8200억원보다 약 8% 가량 높아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수준으로 분석됐다.

애프앤가이드의 4분기 매출액 전망치 평균은 52조500억원으로 이날 공시된 잠정실적 52조원과 비슷했다.

업계에서는 이날 발표된 삼성전자 잠정실적을 놓고 “작년 3분기에 바닥을 찍고 실적 회복 기조에 들어선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205조4800억원으로 2013년의 228조6900억원에 비해 10.15% 줄었다. 삼성전자의 연간 매출액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2005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기준 ‘역성장’은 9년 만이다.

연간 영업이익도 24조9400억원으로 2013년의 36조7900억원보다 32.21%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은 2011년 이후 3년 만의 일이다.

지난해 3분기에 비해 4분기 실적이 호전된 것은 스마트폰 사업부의 스마트폰 전체 판매량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노트4 등 하이엔드 제품 판매가 늘어났고, 마케팅 비용이 대폭 절감된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도체 사업부도 견조한 메모리 수요에 힘입어 안정된 가격을 유지했으며, 비메모리 제품 판매가 확대되어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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